싸인 - 엄청난 연기력에서 오는 엄청난 흡입력

 

이번에 다시보기 서비스를 통해서 전편을 감상한 드라마 "싸인" 본 방송일때 띄엄띄엄 봐서 뭐가 뭔지 몰랐지만 하도 재밌다는 말이 많아서 1편부터 완결(20편)까지 전부 봤다. 전편을 이어서 본 감상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대박" 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드라마의 스토리는 법의학을 전공하는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일원인 윤지훈(박신양)이 권력의 횡포에 의해 조작되는 죽은 이의 사인(死因)을 다시 정확하게 밝히기 위해서 부단히도 노력하는 과정을 그린다.

주인공을 연기한 배우가 박신양인 것만 보더라도 연기력은 반을 먹고 들어간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드라마의 연기력은 기가 막힐 정도로 뛰어나다. 주인공 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나왔다 사라지는 배역들마저도 연기력이 절정에 다다랐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극 중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굉장히 용이하게 전체적인 연기력이 매우 뛰어나다. 거기다가 스토리의 진행 역시 작가의 능력을 보여주듯이 언제나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긴장감 있고 궁금증을 유발시키는데 탁월하다. 마지막 엔딩이 조~금 애매하긴 한데 이 문제는 한국 드라마의 고질적인 문제가 아닐까 싶다. 그때마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고 다음 스토리를 써나가는 것인지 몰라도 뭔가 애매한 엔딩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재밌었으니깐 넘어가자.ㅋ

이 드라마에 대해서는 반전이라면 반전인 부분도 꽤 있다보니 길게 쓰기가 힘든데 솔직히 반전이 없더라도 이 드라마 만큼은 직접 볼 것을 권해 주고 싶다. 정말 연기가 폭풍처럼 휘몰아 치고 뇌리에 강하게 남는다. 미국 드라마인 CSI 같은 형태의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 "싸인" 아마도 싸인을 먼저 봤다면 드림하이는 아예 보지도 못했을 것 같다...--; 드림하이를 본방으로 본게 천만 다행 ㅋㅋ 

싸인 정보보기 : http://movie.daum.net/tv/detail/main.do?tvProgramId=57106#synopsis

 

다른 연기도 잘 하지만 화내는 연기는 가히 대한민국 최고라 할 수 있는 박신양 ㅋㅋ (물론 개인적인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