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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그냥/음식

[제주도 맛집] 영덕대게마을 - 킹크랩, 대게 전문점

by 량진 2010.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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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념일을 맞아 신제주 맛집이라는 [영덕대게마을]을 찾았다.
위치는 그랜드 호텔 뒤쪽 부분에 위치했는데, 간판이 크게 있어 찾는데 큰 어려움은 없으리라 본다.

기념일을 맞아 대게를 먹으려고 찾아갔는데 그날은 대게가 없고 킹크랩만 있다하여 킹크랩으로 주문을 하였다.
2인이니 2kg은 좀 많을 듯 하고 1kg는 부족할 것 같아서, 1kg짜리와 800g 짜리를 주문하였다.
(킹크랩의 가격은 1kg에 7만원. 그리 녹녹한 가격은 아니다-_-;)






기본 반찬으로는 여러가지가 나오는데, 그 중에 해물전과 홍합탕 사진을 찍어보았다.
해물전은 간도 잘 맞고 부드러움도 좋은데, 홍합탕은 살짝 맛이 약한 편이다. 여자친구는 내가 직접 해준 홍합탕이 더 맛있다고는 하는데 이것은 사랑의 힘에 의한 것일 수 있으니 넘어간다.ㅋㅋㅋ
양념게장도 나오는데, 맛도 괜찮고 매운 정도도 괜찮다. (개인적으로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

그렇게 이것저것 먹다보면 드디어 메인 요리인 킹크랩이 나온다.






킹크랩은 분명히 1kg와 800g 두마리인데 나온 것은 한마리의 형태만 나온다.ㅋㅋㅋ
몸통과 집게는 딱 한마리 형태로만 나오고 나머지 다리 부분을 더 추가해서 주는 형태인데, 보기에는 매우 먹기 좋게 나온다. 튼튼한 다리를 하나 잡고 뜯는 사진을 찍어 봤는데 사진만으로도 그때의 맛이 떠오른다~
확실히 통통한 살을 한 번에 먹는 그 맛은 매우 끝내줬다. 하나의 살도 남기지 않고 모두 다 먹어버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모든 살을 미친듯이 파헤치며 먹은 후에는 선택사항으로 게 등껍질에 밥을 볶아서 먹을 수 있다.

당연히 밥까지 볶아줘야 우릴 위해 희생한 킹크랩에 대한 예의라는 생각에 볶아달라고 했다.






밥은 등껍질을 그릇으로 이용해 나오며, 밥과 같이 간장게장과 된장찌개가 같이 나온다.
밥은 게의 맛깔스러운 맛이 잘 베어 있어 맛이 매우 좋다. 당연히 한공기 뚝딱.
헌데 같이 나온 간장게장은 뭐랄까... 확실히 간장게장 전문점과는 좀 차이가 있다는 느낌? (당연한가?--;;)
신제주의 맛집 중 하나인 송화라는 게장 전문점에서 이미 간장게장의 놀라운 맛을 여러번 경험해서 그런지 간장게장이 약간 비릿한 맛이 나긴 했다. 간장게장을 처음 먹어보는 여친은 맛있다고 하는 걸 보면 나쁘진 않은 듯.
아, 된장찌개는 무난하다.

가격은 조금 높지만 한 번쯤은 가족이나 연인끼리 가면 좋을 것 같은 그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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